[머니투데이 박성희기자]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업체인 나이키가 아이팟 장착 제품 판매에 힘입어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
나이키는 지난해 3분기(2006년 12월~2007년 2월) 순익이 5억5080만달러(주당 1.37달러)로 전년동기 3억2580만달러(주당 1.24달러)에서 7.7% 늘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톰슨 파이낸셜이 조사한 전문가 주당 순익 예상치 1.33달러를 웃도는 결과다.
이 기간 매출은 일년 전보다 8.7% 증가한 39억3000만달러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 39억2000만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나이키는 애플의 아이팟이 장착된 제품과 에어포스25 등 신제품이 인기를 끌었고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서 매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나이키는 그러나 재고 정리로 인해 4분기 및 2006 회계연도 전체 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다소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나이키의 주가는 3.1% 내림세다.
박성희기자 star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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