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전필수기자]신영증권은 22일 한미반도체의 올해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며 목표가를 9200원에서 1만6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설비투자 확대 및 BGA 패키지 방식 증가에 따라 동사의 쏘잉머신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다 해외업체인 ASE타이완 수준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2007년에도 외형 증가세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확실시 된다"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한미반도체가 올해 매출은 지난해 대비 14.6% 증가한 1063억원, 영업이익은 17.9% 증가한 2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서초동 토지매각에 따른 유형자산 매각이익 47억원 등을 고려할 때 순이익은 271억원에 달해 전년대비 증가율은 39.6%로 예상했다. 이에 따른 올해 EPS는 1128원.
신영증권은 한미반도체를 반도체업계의 모범생이라고 칭찬했다.
일반적으로 국내의 다른 반도체 장비 업체들이 슬림화를 지향하는 것과는 달리 한미반도체는 대부분의 부분품 및 부품을 직접 제작하는 종합화된 스트럭쳐를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효율성의 저하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이러한 점을 반도체 소자들의 요구에 빠르고 정확한 대응을 할 수 있는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관리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게 칭찬의 이유다.
전필수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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