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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대표선발 논란 선수는 5-7명 정도"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을 앞두고 한국 야구를 수렁에서 건져 낼 해결사로 임명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경문 감독은 "대표 선수 구성에 있어 현장 지도자들의 의견이 대부분 일치하고 논란이 되는 선수는 5-7명에 불과하다"며 사실상 선수 구성을 마쳤음을 암시했다.

김 감독은 수석 및 투수코치로 임명된 선동열 삼성 감독,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들과 만나는 12일께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에 대한 윤곽을 밝히겠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나만의 배짱으로 열심히 해볼 생각"이라며 대표팀 감독으로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음은 일문일답.

--중요한 시점에 대표팀을 맡은 소감은.

▲대표팀 감독 연락을 받은 후 많은 생각을 했다. 한국 야구가 현재 위기지만 고비를 넘기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야구인이 단합해 좋은 모습을 보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첫 태극 마크를 감독이 돼서야 달았다.

▲난 아직도 부족한 사람이다. 더욱 배워야 할 시점에서 감독을 맡게 돼 영광스럽다. 큰 자리여서 책임감도 막중하다. 자신감을 바탕으로 코칭스태프와 똘똘 뭉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표팀 구성은 어떻게 할 예정인가.

▲지금 생각을 말하기에는 시점이 이르다. 12일 KBO 기술위원들과 상의해 윤곽을 발표하겠다.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는 어떻게 이뤄지나.

▲해외파 선수들은 정중하게 예우를 갖춰 대표팀 참가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런 방식을 KBO에도 건의할 참이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부상한 김동주(두산)의 예를 보듯 이제 국내 선수들에 대해서도 무조건 참가를 종용하기 보다 선수들이 이해할 수 있는 대책을 KBO가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

--선동열 감독과 수석코치로 호흡을 맞추는데.

▲선 감독이 투수 쪽 특히 일본 선수들에 대해 많이 알기에 많은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다.

--아시아예선전에 임하는 각오는.

▲예선 통과가 쉽지는 않겠지만 불가능하지 않고 투지와 자신감을 보이면 충분히 본선 티켓을 따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야구가 분명 대만보다는 우위에 있고 일본과도 충분히 해볼 만 하다.

--앞으로 일정은.

▲한 팀의 감독으로 나머지 7개 구단과 싸울 준비만을 생각했는데 대표팀 사령탑으로 이제 바빠졌다. 나 때문에 우리 팀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팀에서 맡은 일도 최선을 다할 것이며 KBO 기술위원들과 상의, 대표 선수들의 컨디션도 수시로 체크 하겠다.

--12일 발표될 대표팀의 윤곽은 어느 정도인가.

▲기술위원, 현장 지도자들에게 물어도 선수 선발에 있어서는 큰 차이는 나지 않는다. 5명에서 7명 정도다. 병역 혜택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현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선수들로만 뽑겠다.

지난해 대표팀에 뽑히지 못한 해외파 선수는 예비 멤버로 발표할 생각이다. 특히 추신수(클리블랜드)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타자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을 때릴 정도의 타자라면 대만과 일본의 투수들의 공도 너끈히 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종도=연합뉴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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