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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26일 출국...일본야구 평정 제2탄 '스타트'



지난달 6일 타계한 어머니의 49재를 맞아 최근 귀국했던 일본프로야구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26일 출국,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이승엽은 오후 4시40분 김포공항에서 도쿄로 떠난다. 미야자키 선마린 스타디움에서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도쿄로 돌아온 선수단과 합류, 훈련을 계속한 뒤 3월3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시범경기부터 4번 타자로 나설 예정이다.

그는 스프링캠프 청백전에 세 차례 나섰으나 장쾌한 홈런포를 터뜨리지 못했다. 대신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만에 투수들이 실제 던지는 공을 접하고 실전 감각을 회복해 가는데 만족했다.

대구에서 이승엽의 근육을 다시 점검한 오창훈 세진 헬스 관장은 25일 "지난달 30일 출국했을 때와는 또 다르게 훨씬 좋아진 몸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오늘 오전까지 훈련을 같이 했는데 몸은 피곤하지만 컨디션은 최상이다. 체지방은 출국 당시 12% 보다 더 낮게 떨어졌고 몸무게도 94-95㎏로 적정선을 유지하고 있었다. 특히 강도 높은 스프링캠프 훈련으로 복부근육이 몰라보게 빠졌다"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오 관장은 "승엽이가 몸은 가볍고 힘은 넘치는 이상적인 컨디션을 유지, 코칭스태프로부터 지난해보다 타구가 질적으로 나아졌다는 평가를 들었다고 했다"고 귀띔했다.

컨디션을 최적의 상태로 끌어올린 만큼 이제 중요한 것은 실전이다.

이승엽은 주말 히로시마 도요 카프, 소프트뱅크와 연습경기는 물론 3월1일 니혼햄 파이터스와 시범경기 첫 경기 모두 빠지기 때문에 실전 감각이 동료에 비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당분간 귀국할 일이 없는 이승엽은 오직 정규 시즌만 생각하며 개인훈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메울 계획이다.

5년 만에 일본 정상에 도전하는 요미우리는 이승엽이 돌아와야 주전 라인업에 화룡점정을 할 수 있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캠프에서 실전을 통해 전력을 배가시키겠다고 했지만 주전들의 작은 부상으로 제대로 된 타순표를 한 번도 짜보지 못하고 시범경기를 맞게 됐다.

3,4번 주포인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와 이승엽은 각각 자율훈련으로 컨디션을 스스로 조정했고 다카하시 요시노부, 니오카 도모히로, 아베 신노스케 등 주축 선수들은 처음부터 실전에 기용됐지만 부상으로 하나둘씩 빠지면서 이들이 모두 가동된 경기는 없었다.

그래서 이승엽이 첫 출장하는 3일 소프트뱅크전은 요미우리에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요미우리가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베스트 타선이 처음으로 호흡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결정적인 순간 강한 모습을 보였던 이승엽이 시범경기부터 폭풍타를 몰아칠 수 있을 지 관심이 높다.




(서울=연합뉴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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