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3월 개교한 한국과학영재학교가 오는 12일 두번째 졸업생을 배출한다. 특히 올해는 142명의 졸업생 대부분이 국내외 우수 이공계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 대학의 경우 과학기술원에 129명, 포항공대 10명, 서울대 35명(중복 포함)이 합격했고 해외에서는 스탠포드, 브라운, 시카고, 듀크, 펜실베니아 주립대 등에 6명이 합격했다.
특히 김규섭 군은 서울대 물리학과, 미국 일리노이 대학에 합격했고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에서 수학한 바 있으며 이번에 과학기술부총리상을 수상하게 된다.
최지영 양은 서울대 화학과에 합격했으며 5개 정보관련 자격증을 취득했고 교내 오케스트라 단원(첼로 파트)으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최 양은 이번에 부산시장상을 수여하게 된다.
중학교 2학년을 마치고 영재학교에 입학한 박태성 군은 카이스트, 서울대, 미국 스탠포드에 합격했다.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에서 수학했으며 부산진구청장상을 수상하게 된다.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세계 수준의 과학영재를 육성하기 위해 개교한 국내 유일한 영재교육 전문기관이다.
무학년 졸업학점제(170 학점), 전국단위의 학생 선발, 선택과목 중심의 교육과정, 대학 진학시 특별전형, 연구를 통한 교육 프로그램 등 한국과학영재학교는 학생들의 창조성을 계발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희정기자 donts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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