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전문 여상엽(한국체대)이 2007 토리노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상엽은 22일(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토리노 오발링고토에서 펼쳐진 남자 1,500m 결승에서 1분48초08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엔리코 파브리스(이탈리아.1분45초66)에 2초42 뒤지는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모태범(한국체대 입학 예정.잠실고)은 1분48초49로 3위를 차지해 이틀전 500m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동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토리노동계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인 파브리스는 이날 대회 신기록으로 전날 남자 1,0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또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 소식을 알렸던 이주연(한국체대)은 여자 5,000m 결승에서 7분20초37를 기록해 안나 나탈리아 로키타(오스트리아.7분14초72)와 모니에크 클레인스만(네덜란드.7분17초15)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은 22일 현재 폴란드(금4 은2), 이탈리아(금4 은1 동1), 오스트리아(금4), 러시아(금3 은4 동4), 벨로루시(금3 은1 동1)에 이어 금메달 2, 은메달 6, 동메달 4개로 6위에 랭크됐다.
한편 이날 토리노 북부 바르도네키아에서 열린 여자 스키 회전에서는 김선주(중앙대)이 1차 시기에서 53초78로 45위를 차지했지만 2차 시기에서 넘어지면서 실격했다. 김예슬(한국체대), 김주영, 김별(이상 경희대)은 모두 1차 시기에서 실격했다.
남자 바이애슬론 10㎞ 스프린트 결승에 나선 한경희(평창군청)는 31분09초3으로 25위를 차지한 가운데 양동희(34분51초5)와 박효범(34분57초6.이상 전주대)은 나란히 41위와 42위에 머물렀다.
또 여자 바이애슬론 7.5㎞ 스프린트 결승에 나선 동정림(기전여대.31분47초8)과 김미나(상지영서대.32분39초5)는 각각 45위와 47위로 처졌다.
이밖에 여자 컬링대표팀은 이날 스위스와 5차전에서 8-9로 패한 뒤 6차전에서도 스웨덴에 5-9로 wu 3승3패로 일본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고, 남자 대표팀은 5차전에서 스위스를 9-6으로 꺾어 3승2패로 5위에 랭크됐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B조 예선 3차전에서 캐나다에 0-14로 완패를 당해 3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의 쓴맛을 봤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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