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북한 대표단장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일행이 23일 오전 고려항공 편으로 베이징(北京)을 떠나 평양으로 돌아갔다.
김 부상과 리 근 외무성 미국국장을 포함한 북한 대표단 일행은 이날 오전 10시50분(현지시간)께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 아무 말 없이 귀빈실로 직행했다.
김 부상은 공항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은 채 미소를 띤 채 손만 흔들며 바로 귀빈실로 들어갔다.
18일부터 열린 제5차 2단계 6자회담에 참석한 김 부상은 22일 휴회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전환할 의지가 있는가 없는가가 앞으로 회담 전망을 규정할 것"이라며 "앞으로 미국의 동향을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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