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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감염성 위장염인 노로바이러스가 기록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월 이후 바이러스에 감염된 노인 환자를 중심으로 모두 41명이 폐염 등으로 숨졌다고 NHK방송이 23일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의 긴급 조사에 따르면, 전국 보건소가 지난 11월 이후 노로바이러스를 원인으로 하는 식중독 사고로 확인한 발생건수가 총 213건으로, 환자수가 모두 9천65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54건이 발생했던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배이며, 환자수도 작년(1천737명)의 5배 이상에 이른다. 또 전국의 약 3천개 소아과병원에서 매주 보고를 받고 있는 국립감염연구소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성 위장염 환자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1주일 사이에 병원당 평균 22.2명으로, 3주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작년 같은 기간의 1.5배이자 지난 10년간 최고치다. 감염연구소는 노로바이러스의 유행이 정점에 달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후생성에서는 올들어 발생한 식중독 환자수를 집계하지 않았지만, 기록상 최악의 해였던 2004년의 1만2천537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후생성 관계자들은 "사상 최악임엔 틀림없지만, 급증 원인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전염력이 매우 높아 감염자의 배설물이나 구토물 등으로부터 2차 감염이 많기 때문에 국립감염연구소는 식사 전 손을 깨끗이 씻고 감염된 사람의 구토물을 처리할 때 염소계 소독제를 사용하는 등의 철저한 예방책을 강조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lh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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