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를 타고 여행을 가면서 쇼핑할 수 있는 쇼핑몰이 내년부터 운영된다.
한국철도공사 계열사인 ㈜한국철도유통(사장 김지환)은 여행 중인 열차에서 상
품을 주문하고 내리는 역에서 상품을 찾거나 원하는 곳으로 배송할 수 있는 쇼핑몰
인 'Train Shop(www.trainshop.co.kr)'을 내년 1월 1일부터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주력 상품이 지역특산품인 'Train Shop'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추천한 영광굴비,
진부령 황태, 안동 간고등어 등의 유명 특산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정관장 홍
삼, 전자수첩, PMP, 전동 칫솔 등도 판매한다.
주문 방식은 홈쇼핑과 비슷해 열차 내 좌석에 비치된 카탈로그를 보면서 쇼핑할
수 있으며 구매시 수신자 부담 콜센터(☎080-717-7788)를 이용하면 된다.
상품 수령은 주문자가 원하는 곳으로 배송되며 전국 7개 역(서울.용산.대전.광
주.동대구.부산.목포)에 마련된 전문매장에서 직접 상품을 수령할 수도 있다.
한국철도유통은 Train Shop에서 올리는 매출액의 1%를 2개월 동안 적립해 한국
심장재단에 기부하기로 했으며 내년 2월말까지 최고금액 구매고객 10명을 선정, 동
남아와 제주도 여행상품권을 제공하고 최고 30%까지 할인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지환 철도유통 사장은 "철도여행객들에게 고품격 상품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
기 위한 핵심전략사업으로 Train Shop을 추진하게 됐다"며 "시중 유명 백화점 및 쇼
핑몰과 경쟁을 넘어서 새로운 쇼핑 문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
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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