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22일 겨울철 노로 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사고 예방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은 최근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일본, 미국 등 선진 외국에서도 이 바이러스
식중독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실제로 현재 일본에서는 6만5천여명의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 환자가 발생, 비상
이 걸려있는 상태이다.
식약청은 노로 바이러스는 섭씨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감염성이 없
어지는 만큼, 식품은 충분히 익혀 먹도록 하고,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며, 노약자나
어린이 등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가급적 날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
다.
또 노로 바이러스는 사람과 사람 간의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조리기구는 세제를 사용해 일차로 세척한
뒤, 차아염소산 나트륨에 담근 후 다시 한번 더 씻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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