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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남부 나자프 통제권 이라크에 양도

자살폭탄테러 잇따라..경찰지원자 30여명 사상

  • 연합
  • 등록 2006.12.21 14:00:57


미군이 바그다드에서 180정도 떨어진 이라크 남부 나자프주의 통제권을 20일 이라크 군에게 양도했다.


이라크 주둔 연합군이 이라크군에 통제권을 넘긴 주는 이라크 18개주 가운데 이
번이 3번째로 그동안 영국과 이탈리아군이 통제권을 이양했고 미군이 통제권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자프는 이라크 시아파의 최대 성지로 2003년 8월 차량폭탄 공격으로 이라크이
슬람혁명최고위원회(SCIRI) 의장 모하마드 바크르 알-하킴이 숨지기도 한 곳이며 2
년 전까지는 미군과 저항세력간 폭력사태가 심각했으나 최근 평온을 되찾고 있다.


미군은 통제권 이양을 위해 지난 9월 주 전초기지를 철수했으며 이 지역은 이라
크 제8사단과 6천900여명의 이라크 경찰권이 통제권을 쥐게 된다.


미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철군하지 않고 나자프에 대기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라크 군ㆍ경 조직에 시아파 세력이 내부에 침투했다는 의혹을 받는 상
황에서 시아파의 세력권인 나자프주의 통제권 이양 뒤 이라크 군이 저항세력의 공격
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을 지 불투명하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라크군과 경찰은 이날 차량의 통행을 금지하고 통제권 이양을 경축하는 행진
을 벌이는 등 기념 행사를 성대하게 열었다.


한편 로버츠 게이츠 신임 미 국방장관이 20일 바그다드를 처음 방문한 가운데 2
1일 오전 바그다드 동부 경찰학교에서 폭탄공격이 일어나 줄을 서 있던 경찰지원자
가 최소 11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했다고 이라크 경찰이 밝혔다.


전날인 20일에도 이라크 경찰은 바그다드 시내에서만 시체 76구를 발견했고 차
량폭탄 2발이 터져 적어도 19명이 사망했다.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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