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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통일 “6자회담-남북대화 병존해야”

"중단된 대화와 인도적 지원 조만간 해결"

  • 연합
  • 등록 2006.12.21 14:00:01


이재정(李在禎) 통일부 장관은 21일 "6자회담과 남북관계의 대화틀, 두 개의 대화틀이 두 바퀴가 돼 상호연관을 갖고 서로 병존, 보완하며 비핵화와 평화를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50차 상임
위원회에서 2007년 대북정책 방향 보고를 통해 이렇게 밝히고 "6자회담이 어려울 때
남북회담이 해결하고 6자가 어려울 때 남북합의사항이 뒷받침한다면 북핵 해결에 좋
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 왕래인원이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을 것이라며 올해 남북관계를 되돌
아본 뒤 "불행한 것은 미사일 사태 이후 남북 간 대화와 인도적 지원이 중단된 상태
에 있지만 이도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이 장관은 보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남북 당국 간 대화에 대해 "최
대한 빨리 복원하는 원칙이 있다"고 설명, 지난 7월 제19차 장관급회담을 끝으로 경
색된 남북관계를 정상화하는 작업에 곧 착수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그는 이날 보고에서 "북핵을 절대 용납할 수 없고 폐기를 최우선 과제로 해야
할 것"이라며 북한은 남북과 국제사회가 합의한 비핵화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 장관은 이어 "남북간 신뢰축적이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인도주의 원칙, 상
호동반자로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원칙, 남북기본합의서, 6.15 남북공동선언, 장관
급회담 합의 내용 등을 충실히 지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도 5대 중점과제로 "평화체제 구축의 원년이 돼야 할 것"이라며 평화
체제를 위한 우리의 주도적 역할을 우선 거론한 뒤 ▲남북 경제협력 강화 ▲남북 사
회문화 교류협력 확대 ▲평화교육 제도화 ▲통일의지 결집 등을 제시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과 관련, 이 장관은 이들 사업이 갖는 평화적, 군사적,
경제적 중요성을 설명한 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절대적 요인이기에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오히려 북측보다 우리측에 더 큰 이익을 준다"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특히 `정부가 지원한 현금으로 북한이 핵폭탄을 만들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금강산 입경료와 개성공단 임금을 다 더해도 2천만 달러가 채 안된다"
며 "이는 북한이 수출이나 해외근로 등을 통해 버는 것으로 추정되는 14억달러 의 1.
4%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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