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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도시 이름 '세종'으로 확정

제안자 장효정씨 등에 상금 총 2천만원

  • 연합
  • 등록 2006.12.21 14:00:07


충남 연기.공주지역에 들어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명칭이 세종(世宗.Sejong)으로 확정됐다.


행정도시건설추진위원회(위원장 한명숙 총리)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행정도시
명칭제정위원회(위원장 김안제)에서 제시한 이름 3개 가운데 '세종'을 선정했다.


행정도시의 새 이름 세종은 조선시대 명군 세종대왕을 기리는 동시에 한자를 풀
이하면 세상(世)의 으뜸(宗)이라는 뜻이 된다.


추진위원회는 특히 다른 후보 명칭 '한울'과 '금강'보다 발음이 뚜렷하고 영문
표기가 쉬워 국제성을 갖췄으며 작명 의도가 변질되지 않고 듣기에 편안한 이름이라
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에서는 도시 명칭을 인물 이름으로 지은 적은 없으나 역사적으로 높이 평가
받는 왕의 시호를 사용해 민족적 긍지를 높일 수 있고 외국에서는 미국 워싱턴D.C와
캐나다 밴쿠버, 호주 시드니 등 비슷한 사례가 많다고 행정도시건설청은 설명했다.


명칭 국민공모에서 '세종'을 제안한 사람은 총 30명으로, 건설청은 이 가운데
제안서 내용이 가장 우수한 최우수작 장효정(22.청주)씨에게 정부 포상과 상금 1백
만원을 수여하고 같은 이름을 제안한 사람들에게도 내용에 따라 20-30만원씩 지급

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 후보명칭 '금강'과 '한울'을 제안한 하동현(27.경남)씨 등 73명에게
도 제안서 내용에 따라 시상금 10-15만원씩 차등적으로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건설청 관계자는 "국가의 중추 행정도시로서 명칭의 중요성을 고려해 국민 공모
에서 2천163건을 제안 받아 전문가로 구성된 명칭제정위원회의 심의, 2차례의 국민
선호도 조사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쳤다"고 말했다.


건설청은 내년 입법 예정인 '행정도시의 명칭.지위 및 행정구역 등에 관한 법률'
에서 행정도시 이름으로 '세종'을 사용할 계획이며, 글자체 디자인 등 준비 절차를
거쳐 국내외 홍보 및 공식문서에 활용할 계획이다.

 

 

(연기=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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