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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사사에 “북, 금융제재 집착..진전 더뎌”

아베 일본총리, 북일 양자회담 개최 촉구

  • 연합
  • 등록 2006.12.21 10:00:02


제5차 2단계 북핵 6자회담의 일정이 하루 연장된 가운데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20일 북한이 금융제재 이슈에만 집착하고 있어 진전이 더디다고 밝혔다.


사사에 수석대표는 이날 사흘째 다자회담 세션을 마친 후 취재진에게 "금융제재
문제가 북한의 가장 큰 관심사"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일
본과의 양자 문제들을 푸는 대화에 먼저 응하지 않으면 (북한의)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북일 양자회담 개최를 촉구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은 대화와 압력을 통해 (일본인) 납치문제, 핵, 미사일 문제
를 해결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면서 "일본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제5차 2단계 북핵 6자회담 개막후 북한은 한국, 미국, 중국, 러시아 등 4개국과
는 양자회담을 벌였으나 일본과 회담은 개최하지 않았다.


이와관련, 사사에 수석대표는 양자회담 개최를 위해 북한 측에 특별한 요청을
하지 않았다고 확인하고, 그러나 대화를 위한 일본의 문은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은 자국 의회에 출석해 5차 2단계 회담과 관련,
회담에 임하는 북한의 태도가 변하고 있다면서 "개막일 기조연설에서 참가국들은 각
각 기본적인 입장을 밝혔으나 오늘에 와서 상황이 상당히 변했다"고 말했다.


아소 외상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기조연설을 통해) 6자회담에서 핵포기 문제가
논의되려면 미국의 금융제재를 포함해 자국에게 가해진 모든 제재가 제거되어야 한
다고 요구했으며 지난 10월 9일 핵실험을 근거로 핵 보유국 지위를 주장했다고 전하
고, 그러나 이와 관련해 주요 당사국인 북미 양국 간에 "상당한 갭"이 있다고 지적
했다.


시오자키 야스히사(鹽崎恭久) 관방장관은 "일본은 (6자회담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를 강조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회담에서 서면으로 된 성명이 채택된다면 관련
문구가 포함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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