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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0일 "내년 경제운용 여건이 전체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기업의 투자 활성화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이날 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제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현재 내년도
경제운용방안 작성작업이 내부조율의 마지막 단계에 와있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경
제단체장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권 부총리는 "내년은 특히 참여정부의 마지막 해여서 그동안 제시했던 과제들을
마무리해야 하는 시기"라고 설명하고 "환율 등 대외여건의 변화나 중소기업들의 어
려움 등에 많은 조언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은 "기업은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투
자로 좋은 물건을 많이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그런 면에서 자본에 대한
규제를 하면 어려운데 최근 출총제와 관련해 규제를 많이 완화해줘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내년에도 규제를 선진국 수준으로 대폭 완화해
기업들의 투자가 잘 되도록 해달라"면서 "올해는 특히 노동문제가 격렬했는데 내년
에는 이에 대한 법집행을 엄격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재경부 조원동 경제정책국장은 "최근 미국경제와 유가 등 외부요인은 2-3개월전
보다 호전된 측면이 있지만 민간소비나 투자 등은 내년에도 여전히 하방요인이 있다
"면서 "재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내년 경제운용방안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조 국장은 "참석한 경제단체장들은 외환시장의 수급조절을 통해 정부가 환율안
정에 힘써줄 것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내년중 반드시 마무리짓고 미국 뿐 아
니라 유럽연합(EU) 등 거대 경제권과의 FTA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

다"고 전했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도 막대한 토지보상비가 현금으로 풀려 다시 부동산에
재투자됨으로서 부동산 시장의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현물보
상 등의 대안도 적극 검토해줄 것을 주문했다고 조 국장은 설명했다.

 

조 국장은 지난 9월 기업환경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한 이후 경제5단체와 실무협
의체가 구성돼있다면서 이날 논의된 문제들을 대책과 정책 수립에 반영해 나갈 방침
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 부총리와 강신호 회장, 손경식 회장을 비롯해 한국무역협회
이희범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김용구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김영배 상임부회장 등
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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