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미 언론의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한국문화원은 19일 올해 뉴욕타임스의 한국문화 관련 보도를 분석한 결과,
총 보도건수가 64차례에 달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뉴욕한국문화원은 뉴욕타임스의 한국문화 보도가 지난 2000년 20회에 불과했으
며 지난해에도 38회에 그쳤으나 올해 들어 한국문화 관련보도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면서 특히 한국의 음악(17회)과 영화(16회)에 대한 관심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문화원은 가수 비와 아마추어 기타리스트 임정현,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씨 등
한국 대중음악인들이 깊이 있게 소개됐던 점을 지적하면서 아시아에서 한류로 높아
진 한국 대중음악의 위상이 뉴욕에서도 반영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진영 뉴욕한국문화원장은 뉴욕타임스가 한국문화에 대해 올해처럼 큰 관심을
보인 적이 없었다면서 "이는 한류 열풍을 일으킨 한국문화, '웰빙'적 성격을 가진
한국 문화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이 그만큼 깊어지고 다양해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