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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 '트리플 크라운' 달성

수주량, 수주잔량, 건조량 등 3개 부문 석권

  • 연합
  • 등록 2006.12.20 06:00:33


한국이 올해 말 세계 조선업계에서 수주량, 수주잔량, 건조량 등 3개 부문을 석권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할 전망이다.


20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전문분석기관인 클락슨(Clarkson)에 따르면 지난 1
-11월 국내 조선업계가 전세계 선박 수주량, 수주잔량, 건조량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일본, 중국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통상적으로 조선업계의 평가 잣대로 이들 세 기준을 사용하고 '비수기'인 12월
에 격차를 줄일 만한 선박 발주가 이뤄지지 않을 것을 감안한다면 한국이 사실상 올
해 세계 조선업계를 또다시 제패한 셈이다.


한국은 지난달 말까지 역대 최대 수주량인 1천990만CGT를 달성, 같은 기간 전세
계 수주량 4천920만CGT의 40.4%를 독식하며 1위를 고수했다.


중국은 1천350만CGT를 기록하며 올해 680만CGT의 부진한 성적을 거둔 일본을 가
볍게 제치며 사상 처음으로 2위에 올라섰으며 작년 2위였던 유럽연합(EU)은 올해

530만CGT를 기록, 4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한국은 수주 잔량에서도 2위인 중국(2천720만CGT)에 두배 가까이 많은 4천740만
CGT를 기록, 타의 추종을 블허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이는 지난달 말 현재 전세계 수주잔량 1억2천73만CGT의 37.2%의 해당하는 수치
다.


올해 건조량에서도 한국은 지난해 대비 11.4% 늘어난 1천80만CGT을 지어 지난달
까지 세계에서 건조된 선박 10척 중 3.7척을 건조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일본은 중국(370만CGT)의 두 배가 넘는 840만CGT를 기록하며 2위를 고수, '세계
조선 2인자'의 자존심을 살렸으며 유럽연합이 460만CGT로 그 뒤를 쫓았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무섭게 성장하며 일본과 2위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
지만 조선산업의 특성상 대규모 투자가 단시일에 이뤄지기 어렵고 기술 또한 축적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분간 한국 조선업계의 독주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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