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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보유 외환 달러에서 유로 전환 공식화

  • 연합
  • 등록 2006.12.18 18:00:49

 

이란의 핵기술 개발에 대한 유엔의 경제 제재 결의안이 논의되는 가운데 이란 정부는 자국이 보유한 외환을 달러화에서 유로화로 바꾸고 외환 거래도 유로화를 사용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골람 호세인 엘함 이란 정부 대변인은 "이란 정부는 국영 중앙은행에 상업적인
거래를 할 때 발생하는 문제를 없애기 위해 달러화를 유로화로 바꿀 것을 지시했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이란의 해외 자산도 유로화로 전환하고 향후 이란의 국가예산은 유로화
로 계산키로 했다.


이란은 그간 미국의 핵 개발 중단 압력과 경제 제재 움직임에 대비해 `달러화의
비중을 낮추겠다'는 입장을 취해왔지만 정부 대변인이 공식적으로 이런 방침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1996년 8월 이란과 리비아가 세계 테러를 지원한다는 구실로 이들 나라
의 에너지산업에 연간 4천만달러 이상 투자하는 기업은 국적에 관계없이 미국이 두
나라와 거래를 제재할 수 있는 `이란ㆍ리비아 제재법안'(ILSA)을 제정했다.


이 법안은 치외법권적 성격때문에 유럽연합(EU) 등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고 결
국 EU에 대해선 1998년 예외를 적용했으며 법 시효만료인 2001년 6월 다시 5년을

연장했지만 이전 법안에 비해 대통령이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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