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치연구소(소장 박완수)는 광주광역시ㆍ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위원회와 공동으로 ‘김치의 기능학적 우수성’ 이라는 주제로 9월 6일(금) 서울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제20회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 국제김치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5번째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우리정부가 2012년부터 추진 중인 ‘김치와 김장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위한 지원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김치 종주국으로서 ‘김치와 김장문화’에 대한 국민들의 자긍심 고취와 함께 김치의 기능학적 우수성에 관한 유용한 학술적 정보를 공유하여 김치를 세계적인 식품으로 발전시키는데 일조했다.
주요 내용으로 김성훈 위원장(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위원회, 전 농림부 장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상미 교수(한국외국어대)가 한국인의 음식문화와 정체성 형성에 있어 김치와 김장문화가 가지는 중요성을 인류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견해에 대해 발표했다.
김치의 기능학적 우수성과 관련하여 오석흥 교수(우석대)는 오르니틴 생성능을 지닌 유산균을 이용하여 제조한 김치가 항비만 효과가 있음을 발표하였고 서병주 박사(농림축산검역원)는 김치에서 분리한 류코노스톡 메센테로이드(Leuconostoc mesenteroides) 균주가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해 항바이러스 활성이 우수하고 위산, 담즙산 및 항생제에 대한 저항성을 지니고 있어 프로바이오틱스로 활용이 가능함을 발표했다.
김치의 심혈관계 질환 예방효과와 관련하여 김현주 박사(세계김치연구소)는 김치가 항염증, 항산화, 지질 저하 및 항동맥경화 효과가 있음을 연구 결과를 통해 발표했다.
또한 해외연사로 일본의 Taiichiro Seki 교수(니혼대)는 마늘 성분이 혈소판 응집완화와 혈전형성 완화효과를 가지고 있음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하고 이러한 결과가 김치가 건강 증진에 효과적임을 발표하였다. 중국의 Fusheng Chen 교수(화중농업대학)는 중국채소발효식품 유래 유산균과 김치 발효에 관여하는 유산균의 특성을 비교 발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200여명의 국내외 발효식품전문가와 김치관련산업계 종사자, 김치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끝남으로써 ‘김치와 김장문화’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김치의 기능학적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또한 이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김치와 김장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기원한다.
‘제20회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 국제김치컨퍼런스’에 대한 상세 정보는 세계김치연구소홈페이지(www.wikim.re.kr)와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홈페이지(http://kimchi.gwangju.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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