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과 긍정성을 바탕으로 밝은 미래를 만들어나갈 청소년들에게 법과 연계시켜 학교 및 생활환경을 청소년들 스스로 더욱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자 법무부범죄예방위원 해남지구협의회 주최 제6회 청소년 글쓰기 대회가 27일 해남군민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글쓰기 대회는 해남군에서 주최하고 광주지검 해남지청과 범죄예방위원 해남지구협의회에서 주관하여 열렸으며 초중고학생 200여명이 참여했다.
대회 결과 대상에는 해남고등학교 1학년 오지현양이 '하지 말라는 건 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소년들이 지켜야 할 교칙, 어른들이 하지 말라는 것은 우리들은 위한 것이기에 "법은 즐겁고, 지키는 우리도 즐겁다"는 내용의 산문이 차지해 50만원의 상금과 함께 해남지청장 상장을 받았다.
범죄예방 해남지구협의회 한남열 회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법질서 지키기를 생활화하여 결코 법은 불편한 것이 아니고 지키면 즐거운 것이라는 것을 이번 글쓰기대회를 통해 인식하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글쓰기 대회에는 한남열 회장을 비롯, 범방위원들과 명현관 도의원, 이길운 부의장이 참석했으며 심사위원장 천병국씨를 비롯 전남문인협회 임원들이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을 비롯 28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하지 말라는 건 하지마세요◆
[대상/해남고등학교 1학년 오지현]
내가 중학교 다닐 때 신호등은 시간이 없는 나에게는 너무 큰 걸림돌 이었다.
학교가 늦게 끝난 날 친구와 학원에 늦어 미친 듯이 뛰는데 아뿔사!, 내앞에 신호등은 빨간불 이었다. “그냥 갈까?” 갈등했지만 내 옆에는 유치원생들이 있어서 갈수가 없었다.
그렇게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고 있는데 옆에 있던 고등학생이 빨간불임에도 건넜다. 그때 옆에서 달리던 오토바이와 쾅! 그 고등학생은 사고가 났다. 다행히 가벼운 타박상이었지만 내가 만약 그때 건넜다면 큰 사고가 낫겠다는 생각에 안도의 숨을 내 쉬었다.
그 고등학생은 다치기도 다쳤지만 혼나기는 주변 사람들과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된통 혼났다. 신호등 신호지키기, 가장 기본적이지만 빨리 가야한다, 너무 늦는다하는 생각 때문에 지키지 않는 가벼운 법이라고 생각되지 않을까요?
질풍노도, 반항의 시기인 우리 10대 중 반항아, 즉 일진들에겐 담배와 술은 빠지지 않는 필수품이다. 그러나 그들에게 벌리는 법 한가지 “19세 이하 청소년에게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항상 그 법이 불만일 것이다.
그렇지만 그들이 술과 담배를 가지고 있는 이유 바로 도둑질이다. 집에서 가져 온 것과 대형마트에서 훔쳐 온 것. 그렇게 그들은 술과 담배를 접한다. 하지 말라는 것을 한 결과 그들은 아직 완벽한 신체를 가지지 못한채 암 초기증상, 각종 병들을 앓고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법은 분명 지켜야할 이유가 있다.
“왜 하지 말라는 건가요?, 우리에게도 자유가 있어요!” 라는 생각을 하기 전에 왜 이런 법이 있나를 먼저 고려해야한다.
우리가 가장 흔히 볼수 있는 학교에서 만든 규칙이자 지켜야 할 교칙, 뭐 이리 하지 말라는 건 많은지 모르겠지만 결국 우리가 학생이니까 지켜야 할 것 들이다. 교복을 제대로 입지 않아 벌점을 받고 염색하고 파마하여 벌점을 받는 것은 너무한 것 같지만 당연한 거 아닐까?.
지킨다고 해서 잘못된 일은 아닌데 여기 저기 불만이 흐르고 넘친다.
생각해 보면 우린 10대이기에 지켜야 할게 너무 많다. 하지만 있을 만 하니까 있는 것들이다. 전 국민이 지켜야 할 헌법, 학생들이니까 지켜야 할 교칙, 우리 걱정해서 만든, 10대들에게 술, 담배 판매 금지. 다 우리가 지켜서 깨끗한 학교와 나라를 만들자는 취지들이고 우린 아직 살날이 많기 때문에 우리들 위해 지켜야 할 것들이 바로, 법이다.
지금 우린 법을 지켜서 즐겁다. 뉴스에 가끔 나오는 우리나라 청소년 흡연율을 볼 때마다 부끄럽다고 생각되지 않는가, 자연재해가 아닌 인명피해들 즉, 차 사고나 그 외의 사건들은 결국 법을 지키지않아 생긴 비참한 일들이다.
법을 지킨다면 저런 일들이 뉴스에 나올까? 정말 부끄럽고 외국인들 보이기 수치스럽다.
나는 운이 좋으니까, 법 안 지켜도 된다는 사람이 있다면 매우 잘못되는 생각이기에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우리를 즐겁게 해주기 위한 법, 그 법을 지키는 즐거운 우리, 법이 잇어 우리는 즐겁고 법이 있어 살기 좋은 세상이다.
나는 내 또래 친구들에게 말하고 싶다. “제발 주어진 법을 거역하지 말라 딱 12년만 지키면 될 교칙을 지켜 어른이 되어 자랑스러워지자, 하지 말라는 것은 제발 하지 말라” 즐거운 법, 즐거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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