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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광주시장은 23일 광주학생독립운동가 故 최순덕 여사를 애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강 시장은 “일제하에서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주도했던 최순덕 여사께서 별세했다”며 “고인의 소천에 깊은 애도와 함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최순덕 여사는 1929년 광주역에서 벌어진 대규모 반일시위 때 치마 폭에 돌을 담아 날랐다”며 “함께 시위를 벌이던 학생들이 구속되자 ‘구속 학생 석방과 조선 독립을 위해 한 글자도 쓰지 말고 운동장으로 모이자’는 구호가 담긴 호소문을 알리며 이른바 ‘백지동맹’이라는 시험거부투쟁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故 최순덕 여사님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이어 받아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의 위업을 달성해 나갈 것임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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