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밤의 별과 함께 공원에서 "진도군립민속예술단"초청 국악공연이 울려 퍼져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해남읍 해남공원에서 광주지방법원ㆍ가정법원 해남지원(지원장 곽민섭) 주최로 해남공원에서 폭염을 피해 별이 빛나는 여름밤에 청소년의 꿈과 학부모의 사랑을 위한 문화아카데미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매월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에게 보이지 않은 벽을 허물고 소통하기 위해 실시한 해남지원 문화아카데미가 이번에 5회째를 맞이하며 일회성에서 탈피 정기행사로 자리 잡아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초청 공연을 하는 진도 군립민속예술단은 지난 1996년 설립된 전국 최초 군단위 민속공연단체로 1997년부터 진도군향토문화회관에서 매주 토요상설공연을 하고 있다.
별이 빛나는 여름밤 숲속에서 열리는 국악공연은 남도민요,가야금병창, 창극과 비슷한 입체창, 진도북놀이, 강강술래, 진도아리랑 등 남도 지방의 특유의 여유 있는 가락과 멋이 깃들여 육자배기, 농부가, 새타령 등 국악의 진수를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법원하면 거부감이 앞서는데 주민들을 위한 문화아카데미를 처음 시작할때 형식적으로 한두번 하고 그칠 것으로 생각했는데 매월 지속적으로 다양한 공연을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마련해 소통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곽민섭 지원장은 "친근한 이미지의 법원을 조성하기 위해 '군민과 함께하는 해남지원 문화아카데미'가 대도시 큰 규모의 법원에서도 매월 실시하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문화행사가 해남지원 개원 30년 만에 지역주민들에게 이웃같은 법원으로 자리 잡는데 역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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