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포월스는 오는 7월 4일부터 8월 3일 한 달간 한조영&박은하 2인전 ‘Nella Fantasia展’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서 두 작가는 내러티브가 녹아있는 새로운 환상세계를 캔버스에 담아내고 있다.
한조영은 현대인이 살아가는 삭막한 도시라는 공간에서 느끼는 불안과 공포, 메마른 감정을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의 작업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스티커 붙이기는 도심 속의 불을 밝히고 막연한 동경과 그리움이 뒤섞인 환상 의 도시 같은 느낌을 들게 한다.
박은하는 재개발 지역의 풍경을 구조만 살리고 형상은 사라지거나 소용돌이 치는 물감의 흐름으로 표현한다. 재개발로 인해 파괴된 흔적과 기억이 캔버스 안에서 작가만의 감성과 색감으로 녹아있다.
작품 속에서 두 작가가 만들어낸 그들만의 조형적 언어를 통해 세상을 향해 소리치는 두 젊은 작가의 큰 울림을 진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혼돈과 불안의 시대를 살아가는 동시대 젊은 작가 2人이 보여주는 작품들은 같은 하늘아래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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