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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 6년 만에 또다시 교통사고

진단 결과 흉골 골절로 3주간 입원 치료

  • 연합
  • 등록 2006.12.17 21:00:34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클론의 강원래(37)가 눈길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는 2000년 11월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 마비 장애를 입은 지 6년 만에 또다시 교
통사고란 악재를 만나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강원래는 17일 오후 경남 진주시 청소년수련관 다목적강당에서 열리는 '청소년
한마당 축제'에서 '꿈을 실현하는 청소년'이란 주제로 초청 강연을 하기 위해 직접
차를 몰고 가던 중 낮 12시50분께 충남 금산군 부리면 불이리 인근 대전-통영고속도
로(통영기점 180km)에서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그는 인근 병원에서 간단한 응급처치를 받은 후 앰뷸런스로 오후 6시께 서울 신
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돼 MRI와 CT 촬영 등 정밀진단을 받았다.
강원래의 한 측근은 "차는 대파됐지만 강원래 씨는 사고 직후 전화 통화를 할
정도로 의식이 있었다"면서 "내가 걱정하니까 문자메시지로 '걱정하지 말라'고도 했
다. 그러나 후송된 강원래 씨가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가 곤란하다고 호소해 병원
에서 정밀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강원래의 주치의인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김용욱 교수는 오후 9시25분께 브
리핑을 통해 "사고 당시 에어백이 터지며 그 충격으로 흉골 골절을 입어 최소 3주간
의 입원 치료를 요한다"며 "다행히 사고 당시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 경상에 그칠 수
있었다. 두번째 교통사고여서 심리적으로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며 첫번째
교통사고 때 입은 부상 부위에 대한 추가 장애는 없다"는 진단 결과를 발표했다.
강원래는 지난해 7월 장애를 딛고 클론 5집을 발표해 가수로 재기, 많은 장애인
에게 희망과 용기를 안겨줬다. 또 각종 강의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활동을 펼쳤으며, 역시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장애를 입은 김영진 KBS PD가 연출
하는 뮤지컬의 안무를 맡기로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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