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신화용)는 세계인의 날을 맞이하여 지난 25일 12시 도봉구민회관 웨딩홀에서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도봉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고 도봉구, 덕성여자대학교, 도봉구시설관리공단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혼인신고를 하고 자녀를 두었음에도 가정형편 등의 이유로 인해 화촉을 밝히지 못했던 다문화가정 5쌍(일본 1쌍, 베트남 4쌍)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식을 치렀다.
이날 결혼식에는 이동진 구청장과 유경희 위원장(새누리당 도봉갑), 신현만 위원장(새누리당 도봉을), 도봉구의회 차명자 운영위원장, 안병건,이영숙,조숙자 구의원이 함께 참석해 다문화 가정의 결혼을 함께 축복했다. 덕성여대 허인섭 대외협력처장은 이들의 새로운 앞날에 힘을 보태는 주례를 통해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나 이번 합동결혼식을 위해 지역사회가 직접 발 벗고 나섰다.
한국마사회 도봉지사는 신랑신부의 예복, 헤어 및 메이크업, 앨범촬영, 하객 식사제공 등 결혼식 진행에 필요한 경비 전액(750만원)을 흔쾌히 내놨다.
그리고 스타로그인 소속 개그맨 김진철 씨가 재능기부로 사회를 무료로 맡아 재치 있는 입담으로 결혼식에 활기를 더했다. 또한 결혼식 주인공 중 신랑 한 분이 축가로 직접 색소폰을 연주하여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도봉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신화용)는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생활을 지원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이번 결혼식을 통해 다문화가족이 한국사회에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다시 한 번 계획해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