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오월창작가요제 조직위원회) 주관 으로 11일 오후7시30분 전남대학교 대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3회 전국 오월 창작가요제’ 본선 대상은 On The Spot의 ‘영자야’가 차지했다.
금상에는 13살 초등생으로 구성된 아카펠라그룹 T.O.P ‘세상은 아름다운 매직’, 은상에는 어느새의 ‘도롱뇽’, 동상에는 A trio의 ‘소녀의 노래’가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1,000만원, 금상 500만원, 은상 300만원, 동상 200만원, 장려상 6개 팀에는 각각 10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수여됐다.
이날 창작가요제는 오형국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노성대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오월창작가요제 조직위원 등 주요 인사와 시민 4,000여 명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대장금’으로 유명한 가수 이안의 사회와 최종 참가팀 10팀이 내뿜는 열기 속에 진행됐다.
광주지역예술인들은 얼쑤의 타고, 나빌레라의 무용, 합창, 인디밴드 루버스틱의 열광적인 무대가 어우러진 작품‘님을 위한 오월’로 개막을 알렸다. 악동밴드 슈퍼키드는 ‘잘살고 볼일입니다’등 신나는 퍼포먼스와 유쾌한 노랫말로 축제 흥을 돋우고, 마지막 공연으로 영화 ‘26년’의 1호 투자자인 가수 이승환이 영화 26년 주제곡 ‘꽃’ 을 참가자들과 함께 부르며 감동을 전했다.
대상곡의 앵콜이 끝난 후에는 추첨을 통해 관객 5명에게 시민참여상(아이패드 4, 문화상품권)을 시상했으며, 행사를 모두 종료한 후 관객들과 함께“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마무리했다.
박문옥 심사위원장(오월창작가요제 조직위원장)은 심사소감을 통해 “좋은 노래들을 오월창작가요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행복하다”며 “시대와 호흡하며 음악으로 용기를 주는 음악인들을 활동을 계속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제3회 전국오월창작가요제에는 전국에서 총 327곡이 참가, 1.2차 예선을 거친 10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이날 본선 무대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 됐다. 광주시는 본선 생중계 영상을 편집, 유튜브를 통해서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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