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드림스타트센터(구청장 민형배)가 2년 연속 MBC 무한도전 장학금을 받는다.
광산구 드림스타트센터가 추천한 아동이 MBC무한도전 장학금에 선정돼 1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전국 드림스타트센터 중 광산구가 유일하다. 광산구 드림스타트센터는 지난해도 2명의 아동을 추천하여 무한도전 장학금을 받은 바 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광산구 송정동에 사는 임모 군(13)이다. 임군은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드림스타트 교육 지원을 받을 수 없다. 드림스타트 사업은 초등학교 졸업까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 그러나 홀로 계신 어머니가 병환 중이고, 누나들은 취업준비생이라 경제적으로 어려움은 여전했다. 이에 광산구 드림스타트센터가 적극 나서 MBC무한도전 장학금 100만 원을 받게 된 것이다.
광산구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임군이 평소 성실하고 책 읽는 것을 좋아하여 학교성적도 우수하다”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인재들을 발굴하고 사회 자원을 연계해 보다 세심하게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무한도전’이 뜻 깊은 활동을 지속해주는 데 감사드리며, 착한 방송으로서 계속 커가길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매년 달력을 판매해, 그 수익금을 경제적인 어려움을 갖고 있는 가정의 아동ㆍ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 수익금은 2억 5천만 원. 장학금 대상자는 기관 등의 추천을 받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올해 무한도전은 총 174명에게 100~350만 원 가량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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