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선 승리를 위한 민주통합당 광주광역시선대위(이하 시선대위) 출정식이 27일 오후 2시 구 도청 앞 광장에서 당원 및 시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시선대위는 ‘사람이 먼저다. 다섯 개의 문을 열어라’라는 슬로건 아래 문재인 후보와 함께 일자리 혁명,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정치혁신, 한반도 평화와 공존을 통한 대한민국 건설을 선포했다.
박지원 대표는 인사말에서 “대통령이 되려면 사람을 앞세워야지 아버지를 앞세우면 안된다. 광주시민은 아버지를 앞세우는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문재인 후보를 당선시키는 것이 DJ의 유언”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던 대학생, 주부, 대학교수, 노동자, 전통시장 상인, 장애인, 전직 교장단 대표 등 일반인들이 지지연설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세라씨(대학생. 24)는 “많은 젊은이들처럼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다.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되지 않아서 아쉽지만, 그렇다고 투표를 포기할 수는 없다”며 투표와 지지를 호소했다.
노영렬(한국노총. 54)는 “이명박 정권의 실정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 노동자들은 체념과 절망과 분노를 뛰어 넘어 하나 되어 함께 싸우려 한다”며 “노동인권변호사로 서민과 노동자가 느끼는 절망과 좌절감을 잘 이해하며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문재인 후보와 함께 현 정부의 천박한 노동인식을 종식시키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출정식에는 박지원 대표를 비롯해 장병완 시당위원장, 임내현ㆍ박혜자 의원 등이 참석, 정권교체를 위한 각오를 다지며 앞으로 22일 동안 펼쳐질 대장정의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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