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를 방문한 박근혜 후보는 호남을 포함한 인사 탕평책을 약속했다.
23일 박근혜 후보는 새누리당 광주전남 선대위 출범식에서 "지역을 가리지 않고 능력 있는 분들을 적재적소에 모시겠다"며 "대통령이 되면 모든 공직에 있어 탕평인사를 할 것이며, 호남을 희망의 땅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저에게 ‘동서화합이 가장 중요하고 이에 실패하면 다른 것도 성공하지 못한다. 적임자이니 수고해달라’고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며 "우리나라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내부의 화합과 통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지역화합과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두 가지 과제가 있는데 '지역균형발전'과 '공평한 인재등용'"이라며 "이 두 가지 과제를 실천해낼 의지와 능력이 없다면 말뿐인 헛공약이 되고 말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여수엑스포와 영암F1 대회, 고흥 나로호 기지 등 야당일 때나, 여당일 때나 변함없이 열심히 챙기고 지원했던 곳은 우리 새누리당이다"면서 "약속하면 반드시 실천하는 저와 새누리당만이 진정으로 광주전남 발전을 이끌고 지역균형 발전을 완성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역 공약과 관련해 박 후보는 "광주의 내일이 걸린 자동차사업을 적극 지원해서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와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를 육성해내겠다"며 "전남은 미래 신성장동력을 이끌 수 있도록 대규모 풍력 발전단지와 풍력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여수엑스포지역을 해양관광과 해양산업의 중심으로 키워내고 영암F1 경기장을 중심으로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광주 전남 지역민들의 마음의 문을 열어 12월 19일 대선에서 승리 할 수 있도록 당원여러분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새누리당 광주전남선대위 출범식에서 광주시당 선대위는 유수택 시당위원장, 정 승 전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김용달 전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총장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전남도당 선대위는 주영순 도당위원장과 김대식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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