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0일 담양군 종합체육관 광장에서 도내 영양교사, 학부모, 학생, 관광객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안전한 먹을거리 지킴이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친환경 농산물로 바람직한 식생활 환경 만들기에 참여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전남학교영양교사회(회장 이전옥)에서 ‘바른 식생활! 바른 인성! 학교급식과 함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장에서는 평소 학교 식단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건강.영양체험, 전통음식문화체험, 녹색식생활문화체험 행사가 가장 인기를 모았다.
또한 학교에서 제공하고 있는 친환경무상급식 식단과 지역 친환경농산물을 전시해 외지에서 온 관광객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전남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난 2007년부터 도내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식자재 지원사업을 시작해 전국으로 친환경농산물 무상급식을 확산시키는 동력을 제공했다. 올해도 1천600억 원을 지원해 보육시설, 유치원, 초.중.고, 특수학생 33만여 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과 식자재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의 판로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이전옥 전남도 영양교사회장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힘든 점도 많았지만 학교 밖으로 나와 우리 애들에게 먹이고 있는 친환경 식단을 소개하고 요리법을 선보이는 기회가 돼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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