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고등학교(교장 조태형)는 지난 9월 24일과 10월 9일 소강당에서 1, 2학년 과제 연구 발표대회를 열었다.
그동안 학생들이 1학년 과학교양과 2학년 과제연구 수업을 이용, 팀별 프로젝트 활동으로 1학기에는 탐구 방법에 대한 이론을 공부하고 2학기에 직접 실험해 얻은 데이터를 통해 논문을 작성해 발표했다.
총 44개의 자유 주제 발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전공 교사들이 연구 주제의 참신성, 연구 목적의 명확성, 연구 방법의 타당성, 연구 결과 도출 및 결론의 합리성, 발표 및 질의응답 능력 등의 심사 기준을 거쳐 1, 2학년 각각 대상 1명, 금상 2명, 은상 3명, 동상 3명을 선정했다.
먼저 1학년 과제 연구 발표 결과로는 김수경ㆍ윤소연ㆍ이지현ㆍ정혜지 학생의 ‘운동화 바닥 모양에 따른 미끄럼 방지 효과’가 대상을 차지했고, 남우희ㆍ박건ㆍ윤찬솔 학생의 ‘돛의 모양과 각도, 팽팽한 정도에 따른 배의 이동 거리 변화 분석’과 손금희ㆍ이대건 학생의 ‘온도가 중력 사면이동에 미치는 영향 탐구’가 금상을 차지했다.
2학년은 ‘화학 비료 첨가에 따른 뿌리혹 박테리아의 질소 고정 효과에 관한 연구’로 이주연ㆍ고창완ㆍ김명준 학생이 대상, ‘기름의 산패도에 따른 비누의 세정 정도 분석’을 연구한 김준택ㆍ나인채ㆍ박치윤 학생과 ‘쌀겨와 누룩을 이용한 바이오 에너지 생산에 이상적인 온도에 관한 연구’에 주혜민ㆍ윤현주 학생이 금상을 차지했다.
2009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지정 과학중점학교로 운영되고 있는 해남고는 이번 대회에서 발표된 논문들은 학기말에 논문집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또, 대회 대상 수상자들은 2월에 있을 글로벌 체험 캠프로 싱가포르행 티켓이 주어진다.
해남고 조태형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경험과 연구를 통한 학습 능력 향상 및 자발적인 연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는 인문 사회 분야의 연구 동아리 활동도 적극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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