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5일 손창완 경찰청 홍보담당관을 경기경찰청 3부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경 16명에 대한 경무관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경찰청은 또 이동선 경기경찰청 1부장을 경찰청 홍보관리관에 임명하는 등 기존
경무관 19명의 자리를 바꿨다.
경무관 승진자 16명 중 경찰대 1기생인 서천호ㆍ이강덕ㆍ조길형ㆍ김호윤씨와 3
기생인 한광일씨 등 5명이 경찰대 출신이어서 본격적인 `경찰대 출신 경무관 시대'
가 열렸음을 실감케 했다.
이에 따라 1기생 윤재옥 치안감과 2기생 박종준 경무관을 포함, 경찰대 출신 경
무관급 이상 고위 경찰간부는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경무관 승진 16명은 경찰청 본청 소속이 8명, 서울경찰청 소속이 8명으로 다른
지방경찰청에서는 승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경찰청에서는 수사ㆍ경비ㆍ총무ㆍ혁신기획ㆍ인사ㆍ외사 과장, 홍보ㆍ감찰담당관
이 승진했고, 서울경찰청에서는 형사ㆍ정보1ㆍ경비1ㆍ수사과장, 22경찰경호대장,
홍보담당관이 승진하는 등 주요 직책에 있던 총경들이 대부분 승진했다.
이철규 서울 송파서장은 일선 경찰서장 중 유일하게 경무관에 올랐다.
경찰 관계자는 "업무추진 성과와 전문성을 평가하고 다면평가 결과를 반영하는
등 공정한 인사에 초점을 뒀다"며 "특히 고위공직자로 갖춰야 할 도덕성과 청렴성
등을 엄격히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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