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성과 결혼한 한국인이 지린(吉林)성에서는 처음으로 중국 국적 취득 신청을 해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길림신문에 따르면 지린성 마이허커우(梅河口)시에 사는 여성 배 모씨는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에서 일하면서 한국인 A씨를 만났고, 최근 결혼했다.
배 씨는 지린성 혼인등록처에 혼인신고를 하고 남편의 국적을 중국 국적으로 바
꾸려고 관계기관에 신청했다. 그러나 지린성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 아직까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지린우중인변호사사무소 한국부 윤수범 변호사는 "배 씨의 경우 먼
저 혼인신고를 한 다음 소재지인 현(시) 공안기관에 국적취득 신청을 해야 한다"며
"현(시) 공안기관으로부터 성 공안기관을 거쳐 공안부까지 올라가 최종 공안부의 비
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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