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군부대의 유엔레바논평화유지군(UNIFIL) 파견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통외통위는 동의안에 대한 찬반 토론 이후 표결을 실시, 재석 14인 중 찬성 13
표, 반대 1표로 가결시켰다. 민노당 권영길(權永吉) 의원이 유일하게 동의안에 반대
표를 던졌다.
`레바논파병동의안'은 유엔측 요청에 따라 350여명으로 구성된 국군 부대를 UNI
FIL에 파견하도록 하고 있으며, 파견 기간은 1년으로 하되 추후 유엔측 요청이 있을
경우 연장문제도 검토가 가능하도록 했다.
파병 부대의 임무는 휴전 감시, 비무장 완충지대 설치 지원 및 인도적 구호 지
원 등으로 규정했다.
동의안은 이와 함께 파병에 따른 소요경비는 우리 정부 예산에서 먼저 지출하고
추후 유엔으로부터 보 전받도록 했다.
이날 회의에는 송민순(宋旻淳) 외교장관이 지난 1일 임명 이후 처음으로 국회에
출석, 파병동의안 통과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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