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쁘띠성형의 열풍은 계속해서 불고 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금년 역시 ‘동안 트렌드’의 지속과 함께 외모의 중요성이 나날이 두각 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쁘띠성형은 프랑스어 쁘띠(petit)에서 비롯된 작고, 귀여운 뜻을 인용한 신조어로 이미 많은 이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높여가는 실정.
이러한 쁘띠성형 중에서도 보톡스와 함께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꼽히는 필러는 주사요법의 한 맥으로 호응이 높은 편이다. 조인스클리닉 김희철 원장의 도움말을 통해 필러와 필러시술에 따른 주의점을 살펴봤다.
우선 필러의 뜻은 살펴보자. 필러는 ‘채우다’의 영문표현인 ‘Filler’에서 비롯된 볼륨증대 및 주름개선 등을 기대하는 시술을 일컫는다. 엄밀히 따지면 제품명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이러한 주사요법을 통상적으로 필러로 칭한다.
이러한 필러는 주사요법이기에 시술 시간, 조간 등에 대해 크게 제약이 없기에 부담이 적은 편이며, 시술 후에도 자국 등을 염려할 일이 거의 없기에 많은 이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실정.
하지만 이렇게 ‘고마운’ 필러의 선택에는 조금 까다롭게 굴 필요가 있겠다. 필러는 크게 ‘흡수성’과 ‘비흡수성’의 두 가지 성질로 구분할 수 있는데, 그 차이는 말 그대로 필러의 제제로 쓰이는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등이 체내로 흡수가 되는지, 그렇지 않은지의 차이다. 필러의 제품을 통해 살펴보자면 흡수성에는 ▲레스틸렌 ▲쥬비덤 ▲하일라폼 ▲퓨라젠이 있으며, 비흡수성에는 ▲아쿠아미드 ▲아테필 ▲실리콘1000 등으로 나눌 수 있겠다.
그렇다면 ‘흡수성의 차이’는 어떤 부분이 관건이 될까?
히알루론산은 피부, 관절 등에 존재하여 외부로부터 조직을 보호하고, 피부의 경우에는 탄력, 보습, 미백을 유지시켜 주기도 한다. 때문에 필러조직이 자연적으로 흡수될 경우 문제 될 것이 없지만, 만약 흡수가 되지 않는다면 혈액의 흐름의 방해하거나 변질되어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만약 필러제제가 자연 소실되지 않고, 체내로 흡수되지 않는 경우에는 필러의 효과가 오래갈 수 있을지 모르나 부종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으며, 매스컴을 통해 보도되었던 ‘더마라이브’처럼 필러의 효과를 지속시키기 위해 아크릴을 섞는 제품의 경우에는 인체에 상당히 치명적일 수 있겠다.
따라서 필러의 시술 전에는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시술받을 필러 제제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성남필러전문 조인스클리닉 김희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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