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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최근 옥션 해킹 사건 등 잇따라 터진 대형 보안 이슈로 이용자들의 불안감이 급속 확산되는 가운데 무료백신 이용자가 1천만명을 넘어섰다.

30일 시장조사업체 코리안클릭 자료에 따르면 4월 3주째 기준으로 국내 대표적인 무료백신 3종인 알약, 네이버 PC그린, 빛자루 특별판의 이용자수 합계가 1천22만5천447명을 기록, 처음으로 1천만명을 넘어섰다.

이 중 이스트소프트의 알약은 771만6천831명으로 이용자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NHN[035420]의 네이버 PC그린이 224만7천145명, 안철수연구소[053800]의 빛자루 특별판이 26만1천471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증가세는 3월 마지막주 954만297명에서 단 3주만에 70만명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4월 2주째에는 처음으로 전체 이용자수가 줄어드는 등 보합세에 접어드는 것으로 보였으나, 3주째 들어 옥션 해킹 사건의 피해 규모가 밝혀지면서 급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첫주 994만6천586명이었던 이용자수가 2주째에는 981만2천147명으로 줄어들었지만, 3주째들어 단숨에 40만명이 넘는 추가 이용자가 생겨난 것.

이에 업계에서는 무료백신이 국내 보안시장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으면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던 것에 옥션 해킹 파문이 또다른 계기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알약은 NHN과 안철수연구소가 벌이던 `줄다리기'의 틈새를 파고들며 일약 시장의 `스타'로 떠올라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반면 PC그린은 서비스 초반 조심스러운 행보 탓에 본격적인 서비스가 늦어지는 등 우여곡절 끝에 네이버라는 국내 최대 포털의 강점을 십분 활용하지 못한 것으로 업계는 풀이했다. 빛자루 특별판 역시 유료백신 사업모델을 지키겠다는 전략 아래 기대했던 만큼의 빛을 보지 못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불안한 보안 환경상 무료백신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 분명하다"며 "업체들이 이 같은 수요를 충분히 만족시킬 서비스와 전략을 계속해서 개발해야 국내 보안 환경 개선과 업계 발전이라는 윈-윈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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