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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무소속 김무성 의원은 29일 "이번에 처리하지 못하면 자동폐기돼 절차와 논의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 시간과 노력의 낭비를 17대 국회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한미 FTA 비준동의안의 17대 국회 처리를 주장했다.

한나라당을 탈당한 친박 무소속 연대의 좌장격인 김 의원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서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해야 할 국회가 무책임하고 성의없는 모습을 보여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7대 국회는 재작년 7월 특위를 발족해 협상 관련 비공개 문건을 직접 열람하고 정부 보고와 전문가회의 등을 통해 내용을 충분히 파악해 왔다"며 "경제 살리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한미 FTA는 주변국보다 우위로 갈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를 놓치면 미국 대선 일정을 볼 때 많이 늦어질 것"이라며 "축산업 등 피해당할 분야가 많을 테지만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FTA가 가져다 주는 혜택을 최대화하는 것이 국가적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통외통위 차원의 한미 FTA 청문회 처리 일정을 다음 달 6일로 미룬 데 대해서도 "위원장과 여야 간사가 합의한 청문회를 오늘 처리했어야 했다"고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구 여당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제일 큰 업적인 한미 FTA에 대한 노력과 의지가 없다"고 통합민주당을 겨냥한 뒤 "광우병 감염 사례를 보면 영국은 소가 18만마리였지만 미국은 3마리였고 그 중 한 마리는 캐나다에서 수입한 것"이라며 "이것 때문에 100만명이 넘는 재미교포와 3억명의 미국민이 먹는 쇠고기를 위험해서 수입하지 못한다고 하면 안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당에서 쫓겨나서 무소속으로 와 있는 우리에게 (상임위) 출석 독려를 해야 하는데 전화 한 통 없었다. 여당 간사가 이런 노력을 안 해도 되느냐. 유감이다"라며 "정부도, 장관도 나에게 전화 한 통 한적 있느냐. 대통령은 미국 의회에 가서 노력했는데, 우리 무소속 의원들에게 찾아오든지 전화하든지 담당 국장을 보내서 `꼭 통과시켜 달라' `도와달라' 이렇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honeyb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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