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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하반기 경기둔화가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8일 `최근 수출호조의 원인과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하반기에는 미국 경제 침체가 우리 경제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쳐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내수의 성장모멘텀도 약화돼 경기둔화가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미국경제 침체가 일본, 중국 등 대미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가의 경기를 둔화시켜 아시아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이후 역내 무역둔화를 통해 우리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우리 수출 증가세를 둔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아시아 신흥국가들의 역내 무역활성화로 한국 수출의 미국경기로부터 탈동조화가 강화되기는 했지만 아시아 지역의 미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기 때문에 한국의 대미수출 둔화가 대아시아수출 확대로 상쇄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원자재 생산국의 수입증가로 우리 수출이 급격히 둔화되지는 않아 수출은 하반기에도 두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수출물가 상승효과로 수출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수출 증가율 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연구소의 전망이다.

게다가 지난해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던 소비는 올해 들어 물가불안, 일자리 창출력 약화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됐고, 올해 1.4분기 민간소비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하락해 하반기에는 수출과 내수가 모두 둔화되면서 경제성장률이 4%대 초반으로 하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소는 한국수출이 미국경제 부진, 원자재가격 상승 등 대외여건 악화에도 두자릿수 증가율을 지속하고 있고 지난해 12월 이후 수출증가세가 확대되는 이유로 수출가격 상승, 자원부국에 대한 수출호조, 아시아지역 역내무역 활성화,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가격 경쟁력 제고를 지목했다.

yuls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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