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부적 농장 반경 3㎞내 살처분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전남 영암과 나주에 이어 무안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신고됐으나 일단 간이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판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7일 전남 무안 삼향면 오리 농장에서 병아리 44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를 받고 AI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신고 또는 발견된 AI 의심 사례는 모두 53건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김제(3일 판정), 정읍 영원(7일), 정읍 고부(8일), 정읍 영원(9일), 김제 5곳과 전남 영암(12일), 김제 5곳(13일), 나주.김제.정읍 등 5곳(14일), 경기 평택(16일), 전북 순창 및 김제 용지.백구(17일), 전북 정읍 소성(18일), 김제 금구(20일), 전북 익산 여산.용동(23일), 충남 논산 부적(25일) 등 모두 29건이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양성 판정' 기준이 아닌 '발생' 기준으로는 논산 부적 농장까지 20건의 AI가 발병했다. 한 지점에서 AI가 터져 방역 범위를 설정하고 이미 살처분을 진행했다면 이후 살처분 범위에서 AI 바이러스가 확인되더라도 '양성 판정'은 맞지만 '발생' 건수로는 집계하지 않는다.
현재 방역당국은 지난 25일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논산 부적면 씨오리 농장 반경 3㎞안 62개 농가에서 기르는 7만6천마리의 닭.오리에 대해 살처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19일 이후 지금까지 AI 발생농장 반경 10㎞의 방역대(띠) 설정으로 발이 묶인 닭 48만마리를 수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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