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던 쇠고기 협상이 최근 타결됐다. 이에 따라 '30개월 미만' 소의 갈비 등 뼈를 포함한 쇠고기 수입이 우선 허용되고 미국이 앞으로 강화된 동물사료 조치 시행을 공포할 경우 국제수역사무국(OIE) 기준에 따라 연령제한도 완전히 없애기로 했다.
앞서 2월 미국에서는 역사상 최대규모인 6만4천톤의 쇠고기 리콜 사태가 발생했다. 병들고 부상한 소를 발로 차거나 지게차로 밀어 도살장으로 모는 장면을 담은 비디오를 시민운동단체인 휴먼 소사이어티가 공개해 빚은 파문이었다.
또 이달 초에는 미국 버지니아주에서는 한 여성이 광우병 증세를 보이며 앓다가 사망하기도 했다. 미국 사회에서조차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지 않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는 것.
MBC TV 'PD수첩'은 29일 밤 11시10분 미국산 쇠고기의 안정성 여부와 수출 당사국인 미국과 최대 수입국인 일본과 중국 등을 취재한 '국내최초, 긴급취재!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가제)를 방송한다.
제작진은 휴먼 소사이어티를 찾아가 문제의 동영상을 기획하고 폭로한 배경을 취재했다. 또 광우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의심받는 여성 아레사 빈슨의 가족을 만났다. 빈슨의 사망원인은 2~3개월 후에 판명된다.
제작진은 "광우병이 사인으로 드러나더라도 우리나라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당장 수입금지 조치를 취할 수 없다"며 "미국 의학당국의 역학조사와 이에 대한 OIE의 판정이 날 때까지 계속 미국 쇠고기를 수입해야 하는데 이것이 과연 올바른 협상인가"라고 주장했다.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는 다른 나라의 검역 기준도 살펴봤다. 제작진은 "미국 쇠고기의 세계 3대 수입국인 한중일 3국의 검역기준 중 우리나라가 가장 허술한 조건으로 수락했다는 것이 국제적으로 입증됐다"며 "일본과 중국 정부 관계자를 만나 그들이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에 보인 싸늘한 반응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전했다.
cool@yna.co.kr
(끝)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