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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중앙선관위가 25일 공개한 2007년도 120만원 이상의 정치후원금 기부자 명단은 국회 각 상임위 유관단체나 기업 임원이 관련 상임위 의원들에게 후원금을 내는 사례가 여전히 적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현상은 건교위와 문광위 등에서 두드러졌고, 재경위 등 매년 거론되는 단골 상임위도 빠지지 않았다. 물론 상당수 의원들은 후원금이 자신도 모르게 기부됐다거나 개인적 친분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며 직무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지만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태도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당적을 기준으로 건교위 소속 대통합민주신당 강창일 의원은 라온건설 회장과 S레미콘 대표로부터 500만원씩의 후원금을 받았고, 홍재형 의원은 직업란에 건설회사 대표라고 적은 2명으로부터 6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같은 당 이낙연 의원은 D건설 부회장으로부터 200만원을, 한병도 의원은 지방의 N건설 대표로부터 200만원, 이시종 의원도 S건축 대표로부터 300만원의 후원금을 수령했다.

한나라당 김재경 의원은 3개 건설회사 및 건축사 사무소 관계자로부터 1천350만원을 후원받았고, 허태열 의원은 4개 건설사 대표로부터 9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같은 당 이인기 의원은 3개 건설사 대표로부터 698만원을 후원받았다.

대한건설협회 박성배 충남도회장은 무소속 정진석 의원에게 270만원을 후원했고, 한나라당 정희수 의원과 김석준 의원도 2명의 건설업자로부터 495만원을 후원받았다.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은 한나라당 이진구 의원 등에게 300만원의 후원금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강길부 의원은 운수업체 대표로부터 400만원을 후원받았다.

문광위에선 신당 김재윤 의원이 KCTV 회장으로부터 500만원, 서점연합회장으로부터 200만원을 각각 후원받았고, 이광철 의원은 인쇄업자와 한빛전주방송 대표이사로부터 각각 200만원, 150만원을, 전병헌 의원은 한국CATV 서남방송 대표로부터 2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학고제 대표가 우상호 의원에게 240만원을, 서울예술종합학교 이사장은 조배숙 의원에게 200만원을 각각 후원했다.

한나라당 박찬숙 의원은 화진포 해양박물관장으로부터 500만원을 후원받은 데 이어 한 조각가로부터도 240만원을 기부받았다. 최구식 의원은 민선식 YBM시사 대표이사로부터 400만원, KT 당시 마케팅본부장으로부터 150만원을 각각 후원받았다.

재경위의 경우 신당 강봉균 의원이 유석렬 삼성카드 사장으로부터 160만원, 김철종 새한산업 회장으로부터 500만원을 받는 등 기업체 대표와 임원들로부터 1천45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문석호 의원은 구자균 LS산전 사장으로부터 5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고, 이목희 의원은 정석수 현대모비스 사장, 백정기 태평양 부사장, 금춘수 한화 경영기획실 부사장으로부터 각각 200만원씩 후원받았다.

문학진 의원은 이여성 로템 대표이사, 장홍선 극동유화그룹 회장으로부터 200만원씩을, 국민은행 업무지원본부장으로부터 240만원의 후원금을 수령했다.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도 이화언 대구은행장으로부터 200만원을 후원받았다.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문희 의원은 최수부 광동제약 대표로부터 200만원, 약사 3명으로부터 6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고, 안명옥 의원은 의료인이라고 기재한 5명으로부터 1천400만원을 후원받았다.

정형근 의원은 안동병원 이사장과 지역구에 있는 구포성심병원장으로부터 각각 500만원, 약사로부터 180만원을, 전재희 의원도 약사로부터 200만원의 후원금을 각각 받았다.

신당 강기정 의원은 병원장과 의사로부터 700만원을, 노웅래 의원은 신촌연세병원장과 한의원 대표로부터 각각 500만원, 150만원을 후원받았다. 같은 당 장복심 의원은 약사로부터 2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honeyb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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