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총알 승용차'는 시속 170㎞로 돌파한 벤츠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서울방향 9.07㎞ 구간에서 지난 1월 15일부터 '구간단속'이 실시된 이후 100일동안 하루 평균 57대의 차량이 속도위반으로 단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간 과속단속은 단속구간의 시작과 끝 지점에 단속카메라를 설치, 평균속도를 산출해 속도위반을 적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서해대교에는 남단과 북단에 각각 3대의 단속카메라가 설치됐다.
25일 경기지방경찰청 교통과에 따르면 1월 15일부터 4월 23일까지 100일 동안 모두 5천696대의 차량이 서해대교 구간단속에 적발돼 하루 평균 단속 대수가 57대에 달했다.
서해안고속도로에 설치된 다른 과속단속카메라에 하루 10여대 내외의 차량이 적발되는 점을 감안하면 구간단속에서는 6배나 적발되는 셈이다.
최고 '총알 승용차'는 지난달 11일 새벽, 평균 시속 170㎞로 서해대교를 돌파한 벤츠였고 165㎞의 아우디와 164㎞의 포르셰가 뒤를 이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제한속도가 승용차의 경우 시속 110㎞이고, 시속 130㎞ 이상이면 단속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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