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은 25일 중앙대학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미 사대외교를 하고 온 이명박 대통령이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 `망월묘역'에 들어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후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할 당시 한총련이 항의 집회를 했던 점을 언급하며 "이 대통령은 친미 외교를 사죄하고 5.18 묘지를 방문하라"고 요구했다.
한총련은 "이번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아무런 대가 없이 미국의 요구를 완전히 수용해 남북관계를 적대적으로 만들었으며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까지 개방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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