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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기부금 액수를 정당별로 보면 한나라당이 58억5천9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통합민주신당이 43억7천1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민주당 2억7천200만원, 무소속 1억9천400만원, 국민중심당 1억8천400만원, 창조한국당 3천400만원, 참주인연합 1천400만원, 민주노동당 510만원 순이었다.

한편 고액기부자 3천604명 중 개별 국회의원 후원회에 500만원을 기부한 이는 842명이었다.

현행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개인은 연간 최대 2천만원의 정치후원금을 낼 수 있지만, 국회의원 한 명에게는 최대 500만원까지만 가능하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2004년부터 후원금 제도가 실시되면서 관련 제도가 널리 알려지고 유권자들의 인식도 바뀌어 소액 다수 위주의 정치자금 기부문화가 정착돼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out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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