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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기부자 = 대통령직인수위 자문위원 신분을 갖고 부동산 투자상담을 하다 물의를 빚고 자문위원직에서 물러난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는 인수위 실세로 통했던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에게 500만원을 후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씨는 박승환 의원에게도 300만원을 기부했다.

송현섭 전 열린우리당 재정위원장은 김영춘 조순형 송영길 박병석 최재성 정세균 김성곤 이낙연 의원에게 200만~300만원의 후원금을 냈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이해찬 의원에게 500만원을 기부했다.

김각영 전 검찰총장은 한나라당 김영숙 의원에게 200만원을 기부했고,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은 민주당 김종인 의원과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에게 각각 500만원, 250만원을 후원했다.

우찬규 학고재 대표는 민주당 김현미 우상호 노웅래 우제창 의원에게 매달 20만원씩 후원금을 꾸준히 냈다.

기업인들의 후원도 많았다. 김홍식 성지건설 명예회장은 나경원 의원에게 200만원을 후원했고, 김홍식 금복주 회장은 한나라당 박종근 이해봉 이상득 의원에게 각각 500만원을 기부했다.

임건우 보해양조 회장은 최재천 김성곤 우윤근 의원에게 각각 200만원, 이상열 의원에게 500만원을 기부했고, 이동호 현대백화점 부사장은 민주당 최재천 이계안 홍재형 오제세 노영민 이시종 변재일 의원에게 100만~500만원의 후원금을 냈다.

류 진 풍산 회장은 유재건 의원에게 200만원을 기부했고, 이강복 CJ 부사장은 우상호 임태희 의원에게 각각 240만원, 300만원의 후원금을 냈다.

또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은 김한길 안택수 의원에게 각각 300만원, 200만원을 기부했고,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김재윤 의원에게 300만원, 강봉균 의원에게 200만원을 제공했다. 유석렬 삼성카드 사장도 강 의원에게 160만원을 기부했다.

민영빈 YBM시사영어사 회장은 김용갑 의원에게 200만원을 냈고, 남승우 풀무원 대표는 이석현 의원에게 300만원을 기부했으며, 윤윤수 필라코리아 회장은 정세균 의원에게 500만원을 후원했다.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이상배 의원에게 200만원을 후원했고, 구자균 LG산전 CEO는 문석호 의원에게 500만원을 냈다.

jbry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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