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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인지 반대인지 모호" 정책위의장 내주 협의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한나라당은 25일 통합민주당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선(先) 보전대책 강구, 후(後) 비준동의 입장에 대해 "찬성과 반대 입장이 모호한 교묘한 회피전술"이라고 비판, 추상적 주장이 아니라 구체적인 보완대책을 내놓고 협의하자고 촉구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쇠고기 협상은 노무현 정부에서 이미 협상을 하던 문제였고, 전 정부에서 제시한 조건과 지금이 무엇이 다른지 지적해야 한다"며 "민주당 입장은 결국 반대를 하기 위한 조건을 내걸고 교묘한 방법으로 반대를 회피하는 것이며, 찬성인지 반대인지가 모호하다"고 비판했다.
안 원내대표는 "피해 농어민에 대한 보전대책은 당과 정부에서 여러 방안을 내놓고 있다. 그 대책들을 민주당은 꼼꼼히 살펴보기를 바라며, 부족해서 보완해야 할 점을 구체적으로 적시해줘야 한다"고 촉구하며 "추상적으로 얘기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적시하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민주당은 쇠고기 협상과 관련한 무책임한 정치적 발언을 하면서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을 쇠고기협상과 연계시키면서 소극적으로 나가고 있다"며 "쇠고기 협상에 대해 굴욕적 조공외교이니 하면서 엄청난 문제가 있는 것처럼 국민을 현혹하고 있지만, 이는 한미 FTA 문제와 별개로 어차피 해결할 문제이고, 노무현 정권에서 이미 협상을 하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FTA 비준동의안이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6, 7, 8월 국회가 공전될 가능성이 높아 결국 미 대선과 맞물려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며 "일자리 창출과 국익에 도움이 되는 비준안에 대해서는 여야의 정략적 입장을 떠나 대승적 입장에서 국익을 고려해 판단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어제 민주당 지도부가 다음주초까지 FTA 보완대책을 주겠다고 약속을 했다"며 "다음주에 받은 후 정책위의장간에 구체적인 협의 내지 협상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 FTA 협상할 때 정부 내부에서 보완대책을 짰을 것이고, 그 보완대책을 짠 사람이 (당시 농림부 장관을 지낸) 지금 민주당 사무총장"이라며 "절묘하게도 그 내용을 잘 아는 사람도 있고, 그 수준 이상만 처리하면 민주당에서 더 이상 반대할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aayyss@yna.co.kr
sg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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