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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 사는 20대 한인 청년이 백인 우월주의자로 추정되는 괴한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

23일 로스앤젤레스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22일 저녁 8시30분께 LA 동북쪽의 샌디마스에서 론 힐 중학교 앞을 지나던 한인 남성(22)이 백인 2명과 시비가 붙어 말다툼을 벌이던중 갑자기 범인들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졌다.

당시 범인들은 `백인의 힘'(White Power)이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피해 한인의 상체 여러곳을 공격했고, 함께 있던 다른 백인 청년도 범인들로부터 집단 구타를 당했다.

한인 청년은 LA카운티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셰리프국은 피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 10대와 27세의 남성을 체포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is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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