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이상헌 김경희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여야 지도부를 초청, 첫 오찬 회동을 갖고 미국 및 일본 순방 성과를 설명했다.

이날 오찬에서 이 대통령은 미일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 처리 등 4월 임시국회를 앞둔 여야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강재섭, 통합민주당 손학규.박상천 공동대표 등 여야 지도부는 각당 입장을 설명했으며, 일부 문제와 관련해선 가벼운 `기싸움'이 오갔다.

오찬에는 양당 대표를 비롯해 한나라당에서 안상수 원내대표, 이한구 정책위의장, 권영세 사무총장, 정진섭 대표 비서실장, 조윤선 대변인 그리고 민주당에서 김효석 원내대표, 최인기 정책위의장, 박홍수 사무총장, 이기우 대표 비서실장, 차 영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모두 환담

▲이 대통령 = 취임 이후 여야 지도부를 바로 모시려고 했다. 선거도 있고, 외국도 가고 이렇게 돼서 오늘 초청하게 됐다. 미국 갔다와서 이제야 만나게 됐다. 식사하면서 이야기 나누자.

▲손 대표 = 청와대에서 초대해 주셔서 감회가 깊다. 무엇보다 한.미, 한.일 정상회담을 잘 끝내고 잘 돌아왔다. 미국과 일본 방문 때 한.미 우호 관계와 동맹관계를 발전시키고, 한.일 관계도 증진했다. 감사하다.



◇한.미동맹 및 남북관계

▲손 대표 = 21세기 한.미 전략동맹이 MD(미사일방어체제)나 PSI(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 같은 내용이 주된 내용이라면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한다. 미국 방문시 남북 정상회담에 응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부시 대통령이) 단호하게 `노'라고 이야기한 데 대해 상당히 놀랐다. 과연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에 한반도 평화에 대해 지난 정부 업적 이외에 적극적인 발전이 있는지 회의적이다. 남북관계에 적극적,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남북 연락사무소 제안에 대해 협의없이 제안한 것은 진지하지 않고 진정성에 의문이 있지 않느냐. 앞으로는 남북 관계에 대해 조금 더 진전된 모습이 있었으면 한다.

▲강 대표 = 5박7일간 40여개 공식행사를 소화하고 3천여명을 만났다고 하니 대단한 성과다. 집권초기에 양대 우방과 우호를 돈독히 다지니 우리나라 외교가 강화되는 원동력이 될 듯하다. 외교에는 여야 구분이나 정파가 없다.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하고 초당적인 협조를 하자.

▲이 대통령 = 남북관계에 대해 전혀 북한을 적대시 하려는 생각이 없다. 누구보다도 북한 주민의 삶의 질에 대해 관심이 많고, 한미관계가 북한에 대해 압력을 가하거나 그런 것이 없을 것이다. 오히려 본인이 공개연설에서 다른 나라와의 관계와 달리 남북의 특수한 관계를 세계 다른 나라가 인정해야 된다는 말을 했다. 북한 연락사무소를 제안한 것은 진심으로 만나고자 하는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계속)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