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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현대차[005380]는 24일 철판값을 비롯한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자동차값 인상 가능성을 부인했다.

현대차 재경본부장인 정태환 부사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1.4분기 경영실적 설명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차값 인상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시장은 우리(현대차)가 끌고 가는 시장이 아니다"며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하더라도 내부적으로 원가혁신 및 긴축운영 등을 통해 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철판값이 36% 오른 것을 비롯해 기타 금속의 가격이 15-20% 가량 오르고 있는 상황으로, 이로 인한 부담은 7천500억원 수준"이라며 "하지만 환율 효과가 원자재값 인상분을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연초 사업계획 작성시 원.달러 기준환율을 900원으로 잡았으나 지난 1.4분기 평균 환율은 960원 수준이다.

그는 "현재의 환율은 우호적 환경으로, 거기에서 남는 재원을 미국이나 서유럽 등 주력 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 우수 딜러 개발 등 시장 개척 비용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올해 벌어들일 외화는 200억 달러 수준이며, 비용으로 지출되는 외화는 70억 달러 수준인 만큼 원.달러 환율이 올라가게 되면 보다 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다는 것이다.

또한 현대차는 원자재값 상승분을 상쇄하기 위한 노력으로 원가혁신 노력을 제시했다.

2007년 1월부터 시작한 전사적 원가혁신 노력으로 그해 3천500억원의 원가절감 효과가 발생한데 이어 올해 8천억원, 내년에 1조2천억-1조3천억원의 효과가 날 것이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신기술 개발, 국가별 사양 최적화, 디자인 개선 등을 통한 리엔지니어링, 해외공장의 글로벌 소싱 등으로 구분된 원가혁신 활동으로 현대차는 2007-2009년 3년간 2조5천억원 가량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kbeom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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