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24일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국정원 간부들 중에는 김회선 2차장이 가장 많은 63억1천645만9천원을 신고해 눈길을 모았다.
검사장급 검찰 간부 출신으로 2005년부터 법무법인 김앤장 소속 변호사로 있다 발탁된 김 차장은 재산 중 예금액(부인.장남 포함 33억8천여만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 차장 본인과 부인 명의로 골프장.피트니스클럽.콘도미니엄 등 회원권 10억7천762만여원 상당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차장의 부인이 10여개사 주식 2억200만원 상당을 보유한 것에 대해서는 현재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에서 직무관련성 여부를 심사 중인 것으로 관보상에 적시됐다.
역시 법조인 출신으로 법무부 장관을 지냈던 김성호 원장은 27억3천256만9천원을 신고했고 국정원 내부 출신인 전옥현 1차장과 한기범 3차장이 각각 15억3천121만6천원과 14억7천291만1천원을 각각 신고했다.
한편 직계 존비속 재산 고지와 관련, 이들 국정원 고위 간부 4명 중 원장은 장남, 1,2차장은 모친, 3차장은 부친에 대한 재산 고지를 각각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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